더존 호텔의 추억
더존은 "더욱 좋은"의 현대어 표긴지, 쉽게 발음하기 위해선지는 알 수 없지만, 나에게는 더 조은이 오래 기억될 것 같다.
낯선 곳이라 처음에는 잠이 잘 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잠을 편히 이룰 수 있었고 문밖에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며 사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. 그리고 근무자들이 친절하고 배려가 깊어 나이든 나그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. "제가 서비스로 드릴 수 있는 것은 물 한 병 밖에 없습니다. 시원하게 드십시오."라는 주인의 인심은 처음부터 끌림을 주기에 충분했다.
나는 환갑을 넘은지가 이미 오래되어, 20일이 넘는 장기 출장을 또 하게 될 일이 있을까 만은, 젊은 시절 올림픽 방송에 몰두했던 그 마음 그 정성을 다시 쏟을 수 있어서 기뻤다.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호텔이 주는 안락함이 큰 몫을 차지하지 않았을까, 하는 생각을 한다.
끝으로 프런트 근무자들의 친절과 레스토랑에서 일하시는 분 그리고 방을 청결학고 쾌적하게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또다시 찾고 싶은 클린호텔 더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.
광주 국제수영선수권대회 주관방송 요원으로 참여한 김영일 올림